-모택동은 말했다.
혁명은 결코 우아함과 예의 따위와는 어울릴 수 없는 것이라고.
모택동이 누군지는 몰라도 순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기분좋은 밤공기다.
거의 이틀째 먹은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이다.
배가 고픈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뭔가를 먹고 싶은 것도 아니다.
깊이 연기를 들이쉬고, 나는 뱉는다.
-절대 믿어선 안 될 것은 삶을 부정하는 인간의 나 자살할 거야, 란 떠벌림이다.
그런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알콜릭 정도가 적당하다.
삶을 인정하지 않고선 실제로 자살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뭐랄까, 결혼을 한 인간만이 이혼을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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