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작가이길 원하거든 민중보다 반발만 앞서 가라.
한 발은 민중 속에 딛고, 톨스토이의 말이다.
진실과 정의 그리고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이 문학의 길이다.
타골이 말했다.
작가는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해야 한다. 빅토르 위고의 말이고,
노신은 이렇게 말했다. 불의를 비판하지 않으면 지식인일 수 없고,
불의에 저항하지 않으면 작가일 수 없다.
나랏일을 걱정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요, 어지러운 시국을 가슴 아파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요, 옳은 것을 찬양하고 악한 것을 미워하지 않으면 글이 아니다.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흥, 벼룩 간 꺼내 회쳐 먹고, 모기 뒷다리로 족탕 끓여 먹는 소리하고 앉았네."
-돈은 귀신도 부린다.......하물며 네까짓 사람쯤이야.
"우리 속담에는 돈에 대한 게 꽤나 많은데,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산다, 는 어떻습니까?"
"내가 아는 건 이런 게 있는데, 돈이면 지옥문도 여닫는다."
"돈만 있으면 의붓자식도 효도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돈 있어 못난 놈 없고, 돈 없어 잘난 놈 없다, 고도 했어요"
"그걸 요즘 말로 하자면, 돈은 살아 있는 신이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 전지전능한 힘이 여기 어디든 안 통하는 곳이 없다 그거 아닌가?"
-"자본주의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저 까마득한 2천여 년 전에 사마천이 <사기>에서 말했었지.
자기보다 열 배 부자면 그를 헐뜯고, 자기보다 백 배 부자면 그를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천 배 부자면 그에게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만 배 부자면 그의 노예가 된다.
그러니 자본주의에서야 더 말해 뭘해."
-처자식 있는 몸!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보다 훨씬 더 호소력이 강한 자기변명의 수단이고 무기였다.
그리고 비겁자, 보신주의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였다.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 그 한마디는 그 어떤 난처한 입장, 그 어떤 궁지에서도
단숨에 탈출할 수 있는 만사형통의 묘수요, 만병통치 특효약이었다.
그 말의 밑뿌리는 우리의 골수에 박혀 있는 인정주의였다.
......오죽했으면 예로부터 부모는 문서 없는 종이라고 했겠는가.
-민심이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는 그 엄청난 사건을 검찰은 미적미적 미루고,
적당적당 수사하는 척해 가며, 우물쭈물 뭉개다가, 어물어물 꼬리 자르기를 해가며,
흐지부지 넘기기로 한 것인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경제 사건을 처리해 왔던 식으로.
-"세상에 3대 바보가 있는 것 알지.
마약 하면서 나만 중독 안 되리라고 생각하는 놈, 사창가에서 바람피우며
나만 성병 안 걸리리라고 생각하는 놈, 카지노 하면서 나만은 돈 따리라고 생각하는 놈.
다 알겠지만 이건 다만 골프보다도 더 스트레스 해소가 잘 되는 스릴 만점의 놀이일 뿐이야."
-될 듯 될 듯하며 빗나가고, 어찌어찌 얽혀 맞아떨어지고, 잃었다 따고, 따다가 잃으며,
아슬아슬 아쉽고, 짜릿짜릿 안타까우며, 한 시간이 10분처럼, 그렇게 네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윤성훈의 입언저리에 미묘한 웃음이 흐릿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그건 비웃음이었다. 니까짓 것들이 뭘 알아, 하는.
자알 논다. 내 참 드러워서. 박재우는 언젠가 기회만 오면 여지없이 치받아
소생 불능 상태로 만들어 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이고, 기분 고소하시겠어. 혼자 잘나신 기분 맘껏 즐겨 보셔.
강기준은 꼬약꼬약 괴어오르는 아니꼬움을 누르느라 애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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