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가는...기록하고 싶은 구절

인생의 성공

바이올렛~ 2020. 5. 27. 15:54

나의 유소년 시절은 외롭고 가난했으며, 청년시절은 고달프고 초라했다.

그렇지만 중년에 이르러 조금씩 좋아졌고 이제 노년에 이르러 나는 매우 편안하다.

그렇다고 내가 잘 산다거나 부자라거나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스스로 만족하면서 사는 삶이 정말로 좋은 삶이다.

젊은 분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지나치게 조바심 내지 말자.

인생은 짧으면서도 길고 길면서도 짧다.

자기가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가슴에 품고 끝까지 가보자.

그러다 보면 인생의 끝부분에서 자기가 바라는 또 하나의 자기가 웃으면서 맞아줄 날이 있을 것이다.

그날이 진정 인생 성공의 날이다.

 

-2020. 5.27. 한국경제, 한경에세이 나태주(한국시인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