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99도에서는 절대 끓지 않는다.
정확히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그 결정적인 1도의 차이다.
100도가 임계점이다.
세상의 모든 물질에는 이러한 임계점이 있고, 하나의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계점을 넘어야 한다.
물이 끓는 것도 그렇고, 어느 날 갑자기 말문이 터지듯이 어학실력이 느는 것도 그렇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도 한참 동안 균형을 못 잡고 쩔쩔매다가도 어느 순간 방법을 터득한다.
이처럼 정점에 도달하는 데까지는 막막하고 두려운 상태로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하지만,
결국 임계점에 다다라 '탁'하고 터지는 순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 보인다는 것이다.
껍질을 깨고 나오는 데도 임계치까지 힘이 가해져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은 그 자체에 '행위'를 나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를 모아서 가공하고 재구성하고 축적하고 판단하면서 행동으로 옮겨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야만 진정한 '지식'인 것이다.
말하자면 능동적인 활동이 포함되어야 살아 있는 지식, 가치 있는 지식이 된다는 뜻이다.
-사고란, 외부자극들을 감각적으로 인지하고 이를 비교, 분석, 종합하여
미래에 취해야 할 최적의 반응을 찾는 두뇌작용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다 보니 특히 디지털 미디어에 길들여진 요즘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이를 피하거나 대충 해버리려는 유혹에 사로잡힌다.
스스로 해야 했던 '노력'과 '연습'을 미디어가 다 해주기 때문에 거기에 길들여진 탓도 있다.
이제까지 접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문제, 예측할 수 없는 문제, 복잡한 문제 등에
부딪혔을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여기 '사고의 해이' 위험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아홉 가지 항목이 있다.
*문제해결에 대한 목적과 가치의 척도가 명확하지 않다.
*잘못된 과거의 통찰이나 성과에 구애 받는다.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다.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현상을 유지하려 하고 내부 지향적이다.
*객관적인 사실에 의존하지 않고 직감과 운에 의존하는 도박적인 결정을 내린다.
*즉각적인 해결과 빠른 결말만을 원한다.
*사고과정을 인내하거나 차분히 기다리지 않는다.
-비전을 달성한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단 한 번의 실패도 좌절도 없었을까?
비전이라는 찬란한 빛이 인도하는 삶은 무조건 탄탄대로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들은 오히려 남들보다 더 많은 실패와 시련을 겪었다.
비전은 도전하는 삶이다.
도전하는 삶에는 당연히 위험과 실패도 더 많이 내재되어 있다.
사실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할 것도 없다.
미지근한 물속에서 서서히 삶아져가는 개구리는 자신이 실패한지도
죽어가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슴 뛰는 삶, 도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당연히
실패를 관리하는 지혜도 미리 갖춰두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오늘의 실패를 내일의 성공으로 둔갑시키는 기술이다.
내일을 열어가는 첫 번째 돌파시도가 좌절되었다면,
영리한 물고기처럼 거꾸로 헤엄쳐보라.
생각의 방향을 180도 바꿔보는 것이다.
이미 어떤 결과가 벌어지고 말았다면, 그것을 역이용하고
실패를 더 큰 성공에 도전하는 기회로 삼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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