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이 위치한 충남 서산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그러면서도 황금산이란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여고를 졸업하고 상경할 동안
워낙 집과 학교밖에 모르는 쑥맥인 탓도 있었겠지만
황금산이 그만큼 유명하지 않았던 탓이 더 클 것 같다.
인터넷에서 어쩌다 알게 된 황금산을
고향길 오가다 기회되면 꼭 가봐야지 벼르다가
이번에 그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혹시라도 찾아가실 분들을 위한 길 안내를 하자면...
서산 석문방조제와 대호방조제를 지나 독곶이마을 입구를 지나면
국도의 끝이 나오며 곧바로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다 황금산중대라는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포장마차촌이 나오고
둑길을 따라 계속 진입하면 독곳수산이란 포장마차가 나온다.
독곳수산 포장마차 바로 직전길로 우회전해 20m 정도 들어가면 황금산 산행로 입구다.
해발 129m인 황금산은 오며가며 잠깐 들러 등산하기에 딱 좋은 높이이고 코스였다.
1~2시간이면 충분.
황금산 산행로 입구
완만한 산행로
정상 부근에 며느리밥풀꽃이 많이 피어 있다.
횡재!!
영지버섯도 한 웅큼 채취하고
별일이어라~
뜻밖의 산게도 만나 눈 호강했다.
물에 살아야 될 놈이 길을 잘못 들었는지 아니면 말 그대로 산게인지
신기하게도 산 정상에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어찌나 카메라를 무서워하는지 사진찍으려 들이대기만 하면
나무기둥에 의지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야단이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서해바다
해변에서 바라본 그림같은 풍경
코끼리바위
낚시하는 사람들도 몇명 눈에 띄었다.
몽돌해변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한 풀꽃
해변가 산기슭에 핀 원추리꽃
재배하는 건지 마을 입구에서 온밭을 차지하고 피었던 플록스
대호방조제 옆 가로수로 자리한 자귀나무가 꽃을 피워 제법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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