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여행기, 풍경

소양호와 청평사

바이올렛~ 2009. 8. 31. 13:20

충주호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소양호는

동양에서는 가장 크고, 세계에서는 네번째로 큰 사력댐으로

춘천, 홍천, 양구, 인제군에 접해 있어 내륙의 바다로 불리워진다.

1973년 10월에 준공된 이 댐은 높이 123m, 길이 530m, 저수량 29억톤,

발전용량 20만kw/h로서 춘천, 경기, 서울지역의 생활용수, 농업, 경공업,

홍수조절에 크게 기여하는 다목적댐이다.

양구, 인제까지 60km의 긴물길을 따라가는 관광쾌속선이 내설악까지 이어주고 있으며,

빙어, 향어, 송어등 민물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총공사비는 318억7000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수몰지역은 춘성군, 양구군, 인제군의 3개군,

6개면, 38개리로 4,600세대가 이주하였으며, 약 2,700ha의 논밭이 수몰되었다.

연간 관개, 생활, 공업용수는 12억톤을 공급하고, 관개면적은 7,500ha,

홍수조절량은 5억톤, 시설발전용량은 20만kw이다. [펀글]

 

-------------------*

며칠 전 동료들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주고 받다가

한 사람이 춘천에 가려다 남편과 말다툼만 하고 말았다는 이야기에

나도 춘천을 가 보고 싶어 일요일 그쪽으로 발길을 옮겨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닭갈비 축제기간인 이 동네에 들러

닭갈비에 막국수까지 배가 터질 지경으로 실컷 먹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소양강댐으로 직행,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소양강댐 

 

댐 하류는 노란 흙탕물로 탁하다. 

 

db 

유람선 안에서 창문을 통해 내다 본 바깥 풍경

햇빛을 등져서인지 무척 어둡게 나왔다. 

 

여기는 회선할 때 찍은 반대쪽 풍경.

 

 

 

달랑 집 한채밖에 없는 것 같은 마을도 보인다.

댐을 조성할 때 3개군 6개면 38개리가 수몰되면서

몇개의 동네가 고립됐다는데

하루에 두번 운항하는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란다.

급한 병일 때 병원은 어찌 가며 무섭고 외로워서 어떻게 사나?

내가 괜히 걱정이 되었다.

 

그 모든 사연을 뒤로 하고 그래도 마을은 평화로워 보인다.

 

유람선이 만드는 하얀 포말

 

중간 선착장에서 내려 청평사까지 들러보기로 했다.

한폭의 동양화같은 청평사 선착장의 풍경

  

청평사 올라가는 계곡의 모습 

 

싱싱한 푸르름이 계곡물과 어울려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한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구성폭포

아홉가지의 소리를 낸다 해 구성폭포라 한다.

 

슬픈 전설을 간직한 당나라 공주와 상사뱀

 

 

당나라 공주가 목욕했다고 전해지는 공주탕

그 옆에 공주가 노숙했다는 공주굴이 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다.

 

 

공주를 찾으러 나섰던 상사뱀이 벼락을 맞아

죽어 돌아나와 회전문이라 불린다는 청평사 절 문

 

하늘을 배경으로 한 청평사 배롱나무 

 

가을을 손짓하는 쑥부쟁이도 한껏 피어 있고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물레나물도 아직 피어 있다.

 

소양강댐에서 주차장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피어 있는 사위질빵

 

가로수로 식재된 남천의 나뭇잎이 어느 새 물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가을맞이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길 위에서...여행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흘림골  (0) 2009.10.22
장지동 코스모스꽃밭  (0) 2009.09.14
초록 수채화, 법수치 계곡  (0) 2009.08.06
충남 서산 황금산  (0) 2009.07.29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장  (0)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