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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권 '골드라인 금맥'을 캐라

바이올렛~ 2008. 10. 22. 10:43

강서권 '골드라인 금맥'을 캐라
더블ㆍ트리플 역세권 '황금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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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부동산 투자에서 집값·땅값이 오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재료로 꼽힌다. 아무리 시장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길이 놓이거나 뚫리면 주변 집값과 땅값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동산 뭉칫돈은 길 따라 흐른다”는 재테크 격언까지 생겨난 것 같다.

특히 길은 불확실성이 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의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들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재료중의 하나다.

도로뿐 아니라 지하철, 경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잘 발달한 곳은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상권을 비롯해
각종 인프라가 잘 조성되게 마련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길이 새로 뚫리면 땅값은 개통 직전 5~10%, 개통 후 10~20% 오른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건설계획·착공 등 그 이전 단계에서도 값은 추가로 더 오를 수 있어 길 하나만으로

생기는 가치 상승 폭은 그 이상이다. 
개통을 앞둔 지하철,도로  등 주변 부동산시장 흐름과 투자유의점 등을 심층 취재해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골드라인’이라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이

신목동-당산-여의도 구간이다.

지하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서다.

서울 서남부에서 강남권 한복판까지 직접 연결하는 9호선 1단계(25.5km)가 내년 5월께 개통될 예정이다.

당산동과 여의도동 주변은 다른 지하철 역과 환승 정거장이 생기는 더블 역세권 개발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더욱 눈길을 끈다

다시 주목 받는 목동 신시가지 일대=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로 양천구 목동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도 조용하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값은 2006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매매시장에서는 이제 바닥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9호선 개통 기대감도 서서히 일고 있다.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들은 거의 대부분 소화됐고, 새로 나온 신규 매물들은 이전 시세로 나오고 있다.
 
목동에서 9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 아파트는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 1단지다.

목동 신시가지 1단지 66㎡형은 46000만원 선으로 올 초보다 2000만원가량 올랐다 
 

목동 비전공인 이순례 실장은 “하락세는 일단 멈춘 것 같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 스카이공인 관계자는 “목동 아파트값 하락세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이제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 정도면 바닥권이 아닌가 하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사자 대열에 나설 경우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9호선이 지나는 목동 옛 시가지(23동 일대)엔 때아닌 투자 붐이 일 조짐이다.

2동의 경우 대지 20㎡ 이하는 3.3㎡당 2800~3000만원을 호가한다.

지난해보다 3.3㎡당 100~200만원 올랐다. 33㎡짜리 빌라는 3.3㎡당 2500~3000만원 선이다.

 

비전공인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와도 거들떠보지도 않던 투자자들이

최근 전화문의 등 ‘입질’을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목동 구시가지도 언젠가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될 것으로 믿는 수요자들”이라고 말했다 
 

스카이공인 관계자는 “입지 여건 등에 비해 목동 구시가지 집값이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함께

전세를 끼고 매입하려는 장기 투자 수요가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관심 주거지로 떠오르는 당산역 주변= 동쪽으로는 여의도, 서쪽으로는 목동과 접해 있는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도 지하철 9호선 개통 시점이 다가오면서 관심주거지로 떠오르는 중이다.

9호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주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 
 

당산역에 9호선 환승역이 생기는 데다 약 1km 남쪽으로는 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그 중간쯤에 자리 잡은 아파트들은 사통팔달의 ‘트리플 역세권으로 변신하게 된다.

광화문 등 도심과 강남, 여의도권에 지하철로 10~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대중교통망이 완비되는 셈이다 
 

당산역 바로 옆에 있는 삼성래미안4( 1391가구) 등이 수혜 단지로 꼽힌다.

당산동 풍년공인 이형순 대표는 “교육은 학원가가 잘 형성된 목동의 교육시설을 이용하면 되고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가깝기 때문에 엘리트 직장인들의 아파트 매입 문의가 꾸준한 편”이라며

“지하철9호선 외에도 2012년엔 당산역을 지나는 신월동~목동 경전철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당산역 주변 상권도 들뜬 분위기다. 핵심 상권은 2001아울렛 등이 있는 당산역4거리다.

대로변 상가 시세는 현재 1층 매장 49.5㎡ 기준으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200~400만원 선이다.

위치에 따라 권리금도 1~2억원 정도 붙어 있다.

당산동 삼호공인 관계자는 “지금도 도시철도 취약지역인 부평, 일산 등지에서 당산역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데 9호선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 가기 쉬워진 여의도역 일대 =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도 9호선 역세권 가운데 주목 받는 곳이다. 이 일대는 광화문 등 도심과는 지하철 5호선을 통해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강남권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졌었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권에 갈 경우 5호선을 타고

시내까지 들어가 종로3가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 타야 한다.
 

하지만 9호선이 뚫리면 여의도역은 5호선과 9호선이 합쳐진 환승역으로 서울의 양대 중심축인 강남과

도심을 모두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여의도동 대신공인 김현근 사장은  그동안 여의도 상권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철저하게 지역 증권가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학교ㆍ한강르네상스ㆍ금융타워

개발 호재가 줄을 잇고 있고 9호선 개통 호재까지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 개통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9호선 개통으로 주변 아파트 시장 전망도 밝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권에 드는 곳은 롯데캐슬엠파이어ㆍ여의도자이ㆍ대우트럼프월드II

주상복합아파트들이다.

주상복합이 최근 고전을 겪고 있지만 9호선이 개통되면 여의도는 물론 강남권 직장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현재 3.3㎡당 2200~2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광장ㆍ미성역세권 일반 아파트도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이 아파트들은 112㎡가 10~11억원, 128㎡이 115000만원 선, 148㎡이 12~13억원 선이 시세다.

거래는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내리지도 않았다.

 

여의도 서덕공인 관계자는 “여의도 특성상 주상복합은 물론 일반 아파트들도 큰 하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의도에 집중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9호선 개통 시점이면

한번 더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9호선 개통은 이 일대 상권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강남권 수요를 흡수할 경우 지역 상권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아일렉스Ⅱ가 대표적인 경우다. 여의도역 바로 앞이어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덕공인 관계자는  “이 상가 1매매가가 3.3㎡당 5000만원을 웃돈다”9호선이 개통되면

몸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주상복합 상가들은 아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데다 고객층도 일반 상가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일부 상가에선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점포들도 적지 않다.

지하철역 인근이나 버스 정류장 인근 상가의 가격은 3.3㎡당 1억원 선이고 권리금도 1억 이상 붙은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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